“순천만국가정원서 여름 밤 물·빛의 향연 즐겨요”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오는 19일 여름 물빛축제를 개막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달 25일까지 38일간 열리는 물빛축제는 물과 빛을 활용한 아름다운 향연이다. 축제 기간에는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야간개장도 한다.

축제는 워터라이팅, 분수, 레이저, 음악 등이 어우러진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음악과 국가정원의 경관이 어우러진 화려한 워터라이팅쇼는 최첨단 3D매핑, 매트릭스 프로그램을 활용한 쇼로 연출된다. 주말과 공휴일은 분수 퍼포먼스와 음악이 조화된 불꽃놀이가 연출된다.

워터라이팅쇼는 축제 기간 매일 오후 8시, 8시 30분, 9시 잔디마당 앞 호수에서 3차례 열린다.

‘DJ 치맥 페스티벌’도 눈길을 끈다. DJ 치맥 페스티벌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 전 연령층이 즐기는 물총대전, DJ EDM파티, 가요리믹스, 케이팝 커버댄스로 구성돼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실내정원 옆과 꿈틀정원 옆 동문, 서문 습지센터 1곳 등 3곳에는 ‘어린이 물놀이장’이 조성된다.

실내정원 옆에는 수영장과 에어풀장, 에어바운스가, 꿈틀정원 옆에는 워터드롭, 터널분수, 워터버킷이 설치된다. 습지센터에는 바닥분수, 터널분수, 에어바운스, 안개분무 등이 조성돼 정원에서 색다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국가정원에는 물속을 산책하며 한여름 밤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물속가든, 생태정원을 표방하는 순천만국가정원을 상징적으로 연출한 벅스가든이 조성된다. 빛과 아트의 캘래버레이션으로 몬드리안 작품을 모티브로 디지털 라이팅을 연출한 아트가든 등 정원과 빛이 어우러져 꿈같은 여름밤을 안겨준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은 112만㎡의 부지에 23개국 83개 정원이 꾸며져 있고 여름이 되면 수많은 나무들이 초록 그늘을 드리운다. 랜드마크인 호수정원을 걸으면 여름의 청량감도 느낄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