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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반기 전체 돼지고기 가격 7% 상승…"하반기 더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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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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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올해 상반기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7% 상승한데 이어 하반기도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상반기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5.5% 감소한 2470만t을 기록, 1분기 감소율 5.2% 보다 확대됐다고 밝혔다. 중국의 사육 돼지 수도 상반기 총 3억4761만마리로 전년 동기대비 15%나 감소했다.

돼지고기 생산량과 사육 돼지 수가 급감한 것은 지난해 8월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때문으로 중국은 여전히 ASF 소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은 지난해 8월 ASF 첫 발병 이후 지금까지 돼지 1160만마리를 도살했고, 발병 건수는 143건을 기록했다.


돼지고기 생산량 감소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돼지고기 가격은 7.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6월 한달 동안에만 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21.1%, 전월 대비 상승률은 2.9%p 높아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0.45%p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왕주리 중국 농업과학원 연구원은 중국의 돼지고기 수요가 급증하는 하반기에 공급이 10~15% 부족해질 수 있다며 하반기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뒀다.

일각에서는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시에테제네랄의 미쉘 람 중국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해 "2019년 말 또는 2020년 초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은 '꼭지'를 찍게될 것"이라며 "중국의 4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정부의 관리 목표치인 3%를 넘어설 수도 있으며 높아진 인플레이션 압력은 인민은행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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