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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바뀌는 자동차번호판…인식카메라 10대 중 9대는 못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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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주차장 등 인식카메라 업데이트 9.2%에 그쳐
차량 출입 및 주차요금 정산 등에 큰 혼란·불편 우려

▲자료: 국토교통부

▲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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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오는 9월부터 자동차번호판이 여덟자리로 바뀌지만 주차장과 쇼핑몰 등의 현행 인식카메라 대부분이 새 번호판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쇼핑몰·주차장 등에 설치된 차량번호 인식카메라 중 90.8%가 새 번호판을 인식할 수 없어 업데이트가 시급하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9월1일부터 시행되는 새 자동차번호판 체계는 지난해 말 자동차 등록대수가 2300만대를 넘어서며 등록번호 용량이 포화상태가 되자 번호 체계를 현행 일곱자리에서 여덟자리로 늘렸다. 약 2억1000만개의 등록번호를 추가로 확보해 매달 약 15만~16만대의 차량이 새 번호판을 새로이 달고 도로를 누빌 예정이다.


현재 쇼핑몰·주차장·공항 등에 설치된 차량번호 인식카메라는 여덟자리 차량번호판을 인식할 수 없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난달 말 기준으로 업데이트가 완료된 카메라는 9.2%에 불과했다. 업데이트 착수율도 51.8%에 그쳤다. 지역별로 착수율이 50%를 넘은 곳은 서울(88.8%)ㆍ대구(60.3%)ㆍ울산(62.5%)ㆍ강원(61.9%)ㆍ충남(61.1%)ㆍ전북(56.6%)ㆍ경기(52.0%) 등 7개 시도뿐이었다.


국토부는 새 번호판 시행 이전까지 업데이트가 완료되지 못할 경우 차량 출입 및 주차요금 정산 등에 큰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각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한국주차설비공업협동조합 등과 협력해 업데이트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은 "업데이트 부진에 따른 혼란과 불편이 시민들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며 "새 번호체계가 시행되는 9월 이전까지 국토부가 17개 시도별 차량번호인식카메라 업데이트 추진 실적을 매주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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