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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림돌 덜어낸 한남4구역… '신동아' 전면철거 결정

최종수정 2019.07.11 14:50 기사입력 2019.07.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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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한남4구역 내 신동아아파트가 전면 철거된다. 한남뉴타운 내 또 다른 한강변 정비사업지인 한남4구역의 최대 걸림돌로 꼽혔지만 결국 철거식 재개발에 포함되며 전체 사업성도 크게 높아지게 됐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4구역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진행한 정기총회에서 구역 내 신동아아파트를 철거 후 통합 개발하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서울 용산구 보광동 448 일대에 위치한 신동아아파트는 철거가 가능한 재건축 연한은 갖췄지만 건물 상태가 양호해 한남4구역 내 유일하게 리모델링으로 존치돼 사업이 진행됐다.


하지만 신동아아파트가 한남4구역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어 나머지 전면철거 구역 개발 계획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향후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수명이 다한 내구연한 탓에 재개발 후 또다시 노후 단지로 남게 될 상황이었다.


이에 조합은 최근 진행한 주민총회에서 신동아아파트의 동의를 얻어 존치 리모델링이 아닌 전면철거 구역에 포함시켰다. 가구수는 226가구로 크지 않지만 신동아아파트가 한강변에 위치한 점을 감안하면 조합으로서는 정비안 수정을 통해 특화설계를 적용하거나 사업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또 다른 걸림돌이던 보광동 주민센터 인근 장문로변 상가들이 재개발에 찬성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장문로변을 중심으로 자칫 북쪽과 남쪽으로 나눠질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근 상가들이 재개발에 합류하면서 사실상 통개발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무엇보다 사업 면적이 크게 늘었다. 부지 면적이 당초 10만7370㎡에서 11만9510㎡로 늘어나면서 연면적 역시 35만670㎡에서 38만7935㎡로 조정됐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지만 총 가구수가 2257가구에서 2595가구로 338가구가 늘어나면 결과적으로는 사업성이 상향된 셈이다.


조합원분과 일반분양, 임대물량 역시 추가 조정될 전망이다. 2257가구로 계획했을 당시 임대는 전용면적 39~59㎡, 총 346가구로 나머지 1911가구는 59~101㎡로 계획됐지만 신동아아파트의 철거 확정으로 전체 가구수가 늘어나서다. 현재 내부적으로는 임대물량을 359가구 정도로 논의하고 있다.


조합은 신동아아파트의 철거가 확정됨에 따라 수정 계획안에 대한 촉진계획변경 심의를 받게 된다. 이 계획안이 통과되면 사업시행인가 작업에 바로 돌입할 예정으로 연내 건축심의,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인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후 10년만에 세부설계가 이뤄진 상황이지만 정비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가 높은 만큼 잔여 심의도 무난하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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