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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전사 해외점포 1404억원 순이익…'신남방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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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지난해 국내 여신금융전문금융회사의 해외점포 순이익이 10.6%늘었다. 새롭게 진출한 시장의 초기 시스템이 갖춰지면서 초기 비용 등이 감소한 것 등이 손익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아시아신흥국에 대한 투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금융감독원은 9일 '여신전문금융회사 해외점포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20개 여전사가 15개국에서 41개 해외점포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이후 해외점포가 23개 신설되는 등 해외진출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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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업(리스·할부, 소액신용대출 등)을 영위하는 해외점포는 25개, 비금융업(금융자문업, 멤버십포인트관리, 시스템개발ㆍ공급업 등)은 16개로 집계됐다.


여전사의 해외점포가 늘어남에 따라 전체 자산도 증가했다. 지난해 여전사 해외점포 총자산은 11조2836억원으로 전년(10조5869억원)과 비교해 6967억원 늘었다. 유럽과 중국 해외점포의 할부금융, 리스자산이 증가한데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해외점포 등이 새롭게 세워졌기 대문이다. 금감원은 "아시아신흥국 내 해외점포 총자산은 7878억원으로 지난해 4901억원에 비해 2977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전사 해외점포의 순이익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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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순이익은 143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02억원 늘었다. 2014년 이전에 진출한 해외점포의 순이익은 1572억원으로 전년보다 40억원 감소했지만 2015년 이후 진출한 해외점포의 경우 순손실이 138억원으로 전년보다 542억원 줄어든 것 등이 주요 원인이 됐다. 금감원은 초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서 순손실이 감소한 것으로 설명했다. 특히 2015년 이후 집중적으로 진출한 아시아신흥국 해외점포의 경우 2017년 244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93억원 순이익으로 돌아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진출 활성화로 해외점포수가 증가하고 총자산ㆍ순이익 규모도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금감원은 진출지역의 영업환경ㆍ규제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현지 금융당국과의 협조체제를 지속 구축하여 여신전문금융회사의 해외진출 및 정착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점포의 재무건전성과 현지 금융시장의 잠재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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