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굴착기 탈부착 장비(Attachment)와 특수목적 건설기계를 설계·공급하는 대모엔지니어링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시장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창업 30년을 맞이하는 대모엔지니어링은 굴착기 어태치먼트 장비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어태치먼트 장비는 간단한 탈부착 작업으로 기본 굴착기 기능 외에 ▲대형 빔 절단 타공 도로 파쇄 건물 해체 등을 가능하게 해준다. 평균 굴착기 가격의 약 10%를 추가로 지불하면 기본 기능 외의 활용도가 크게 늘어나는 점에서 건설 현장에서는 필수 장비로 인식되고 있다. 지하철 공사나 광산 개발 등에 흔히 사용되는 유압식 브레이커나 스크랩 처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절단기인 쉐어(Shear), 크러셔(Crusher)등이 이 분야에 속하는 장비들이다.

회사는 위 분야에서 성장세를 유지하는 비결로 인도 등의 신흥국 시장에 정착할 수 있었던 것과 글로벌 기업에서도 인정받은 기술력을 꼽는다. 매출 포트폴리오 구축부터 신흥국과 선진국이 가지는 성장성과 기술력을 모두 염두에 두었기에 견실한 실적 성장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510억원, 영업이익은 20.4% 늘어난 39억원을 기록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매출의 75%가 수출에서 발생한다. 우선 내수 성장, 중국 시장 공략, 신흥국 확대라는 제조업의 성장 과정을 전부 따르지 않았다. 중국보다는 인도에 주목했다. 1997년부터 인도 최대 그룹인 타타의 자회사 타타-히타치(TATA-HITACHI)와 손잡으면서 신흥국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준비 기간에는 선진 시장인 미국 내 중장비 전문 아스텍(Astec) 그룹 소유 BTI(Breaker Technology Inc.)를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기술력 입증과 외형 확대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대모엔지니어링은 공모자금으로 대형 스마트 팩토리 신공장 건설과 인도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오는 10월 경기도 시흥에 들어설 예정인 신규 공장은 전 과정에 '스마트 팩토리' 공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스마트 팩토리 공정이 실현되면 생산 능력은 약 3배로 늘어나면서도 고정비는 획기적으로 절감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이원해 대표는 "올해는 우리 회사의 창업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단순 어태치먼트 제조, 설비 업체가 아니라 '스마트 솔루션'으로 대표되는 시장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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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최대 112억원을 조달할 예정인 대모엔지니어링의 공모주 수는 총 215만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4800~5200원 사이다. 오는 9일부터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5일과 16일 청약을 접수한 후 이달 안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신한금융투자가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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