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 선정

현충민 삼성중공업 프로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이달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현충민 삼성중공업 프로와 맥영현 유니온커뮤니티 연구소장이 선정됐다. 여성 부문에선 심민경 아모레퍼시픽 수석연구원, 이미영 쿠첸 파트장(이상 대기업 부문), 강소영 투비소프트 수석연구원(중소기업 부문) 등이 수상을 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이 같은 수상 소식을 8일 전했다. 현 프로는 선박 및 해양플랜트 구조물의 역세팅 조립기술과 관련 시스템(R3S)을 국내 최초로 개발·적용해 국내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 연구소장은 금융거래에 사용되는 디지털 도장스캐너 및 지문인식 시스템의 위조 생체지문 판별기술을 개발·상용화해 국내 금융 산업 성장에 기여했다고 인정받았다.

여성부문의 상반기 수상자도 공개됐다. 심 수석연구원은 화장쿠션의 분산방식에 타산업의 분산기술을 융복합한 신밀링공정과 내상분산기술을 적용했다. 이 파트장은 전기밥솥에 적외선 감지부(IR)를 적용, 정밀한 온도 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한 공로가 인정됐다. 강 수석연구원은 인터넷 환경과 이동통신 환경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모두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기업과 개발자의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연간 6명의 여성 엔지니어를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