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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北목선 경계실패 인정 대국민사과…"관련자 엄중 문책"

최종수정 2019.07.03 13:01 기사입력 2019.07.0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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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北목선 경계실패 대국민사과
"우리 군의 경계작전에 문제 있었음을 확인"
"관련자들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문책"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북한 선박이 삼척항까지 제지 없이 진입한 사건에 관련해 사과문 발표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북한 선박이 삼척항까지 제지 없이 진입한 사건에 관련해 사과문 발표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 목선에 해안 경계가 뚫린 것과 관련해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다시 사과했다.


정 장관은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지난 6월15일 북한 소형 목선이 북방한계선(NLL)을 남하해 삼척항으로 입항하는 과정에서 우리 군이 이를 제대로 포착해 경계하지 못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국민 여러분들께 이러한 상황을 제대로 설명 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북한 소형목선의 삼척항 입항 상황을 분석한 결과 경계작전 실패와 국민들께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분이 있었음을 공식 인정했다.


앞서 국방부는 30여명 규모의 합동조사단을 꾸려 군의 경계작전 실패 원인과 사건 축소·은폐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해왔다.

정 장관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우리 군의 경계작전에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경계작전 실패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과오다. 따라서 관련자들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을 통해 관련사실을 알리는 과정을 살펴본 결과, 사실을 축소·은폐하려던 정황은 없었다"면서도 "초기상황을 안이하게 판단해 충분하고 정확한 설명이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중대한 사안을 제대로 알려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군은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작전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가용전력 운용체계를 최적화함과 동시에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해 작전효율성을 높이고, 감시장비 운용능력 강화, 노후장비 교체 등을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주기적인 훈련으로 상황보고 및 대응체계를 보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서 조금의 의구심도 갖지 않으시도록 보다 진실되고 성실한 자세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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