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배우 이민호, 세종학당 홍보대사 위촉

문체부, 9일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회식서 위촉장 수여

이민호[사진=MYM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배우 이민호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해외에 전파하는 '세종학당'의 홍보대사를 맡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리는 2019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에서 이민호를 세종학당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민호는 앞으로 재단의 한국어·한국문화 학습 콘텐츠 제작에 참여해 전 세계에 세종학당을 알릴 예정이다.

올해 데뷔 13주년을 맞이한 이민호는 그동안 '꽃보다 남자' '상속자' '푸른 바다의 전설' 등 모두 18여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2014년부터 기부플랫폼 '프로미즈를 통해 환경, 아동, 동물 등 기부 주제별 나눔 활동도 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류 열기에 맞춰 국내외 인지도가 높은 이민호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세종학당을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2007년부터 해외에 세종학당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3개국 13개소로 시작한 세종학당은 지난달 기준, 60개국 180개소로 확대됐다. 연간 외국인 6만여명이 세종학당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하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