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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야심작 "테라 1억병 팔았다"…올해 맥주사업 실적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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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효과 맥주 부문 판매 반등…여름 성수기 맞아 생맥주 출시
6월 전체 맥주 부문 판매량 약 5%↑, 유흥시장 판매량은 45%↑

김인규 야심작 "테라 1억병 팔았다"…올해 맥주사업 실적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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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창립 100주년을 5년 앞둔 지금 하이트진로는 새로운 신화를 만들기 위한 출발점에 있습니다. '하이트'와 '참이슬'로 일궈낸 두번의 성공 신화를 청정라거 '테라'로 또 한번 창출하겠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의 야심작, 맥주 신제품 '테라'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테슬라(테라+참이슬) 열풍을 몰고오면서 하이트진로의 맥주사업 부문 반등을 예고했다. 결국 김 대표의 '필사즉생'의 각오가 빛을 보고 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출시 100일을 맞은 테라의 판매량이 1억병을 돌파,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맥주 부문 판매량이 반등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테라 판매는 6월 9일(출시 101일) 기준 누적판매 334만 상자(330㎖기준), 1억139만 병 판매를 달성했다. 이는 초당 11.6병 판매된 꼴로 국내 성인(20세 이상, 4204만명 기준) 1인당 2.4병 마신 양이다.


출시 39일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한 테라는 이후 판매에 가속도가 붙으며 72일만에 200만 상자, 97일만에 300만 상자 판매(6월25일 기준)를 기록, 100만 상자 판매속도가 약1.4배 빨라졌다.

김인규 대표.

김인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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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출시로 인한 기존 맥주 브랜드의 잠식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유흥 및 가정 시장의 전체 맥주 부문 판매량이 증가한 것. 테라와 함께 하이트, 맥스 등의 기존 브랜드가 시너지를 내며 올해 6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약 5% 상승했다. 2015년 이후 지속 하락하던 수치가 올해 상승 전환하며, 맥주 부문 턴어라운드의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레귤러 맥주의 격전지인 유흥시장에서의 판매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6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5%나 상승했다. 2017년은 전년 대비 -23%, 2018년 전년 -21%를 기록했었다.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만큼 판매량은 더욱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 같은 추세라면 1년 판매 목표인 1600만 상자 판매도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초기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테라 생맥주를 출시, 여름 시장을 겨냥하며 성장의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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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초부터 지속적인 시장 요구가 있었던 생맥주는 사전 출시했던 부산 센텀맥주축제에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통해 이미 검증받았다. 7월 중순부터 서울 및 수도권의 주요 상권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필라이트로 시작돼 테라로 이어지는 맥주 시장 판도 변화와 국내 소주 1위 브랜드 참이슬과 신제품 진로 효과로 더욱 견고해진 소주 시장이 결합해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를 발판 삼아 국내 주류 시장에서 또 한 번의 성공신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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