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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젊은이들 “트럼프는 ‘타고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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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을 판문점으로 끌어낸 뛰어난 정치전략가”…“초강대국 미국 대통령의 힘 잘 보여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일 전날 열린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을 총 35장의 사진과 함께 대대적으로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일 전날 열린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을 총 35장의 사진과 함께 대대적으로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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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북한의 선전 매체들이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진행된 북미 정상 상봉 소식을 사진과 함께 특보로 1일 보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북한 젊은이들의 관심은 뜨거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노동신문 등 북한의 선전 매체들이 판문점에서 이뤄진 북미 정상의 역사적 상봉 장면과 함께 사상 처음 군사분계선 너머로 북한 영토에 발을 디딘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도 내보냈다"고 1일 전했다.

소식통은 "북한 젊은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성장기와 집안 배경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젊은이들은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을 부동산 사업으로 성공한 타고난 경제전략가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 존엄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판문점으로 갑자기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소식통은 "이에 북한의 젊은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뛰어난 정치전략가로 높이 평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북한으로 하여금 핵과 미사일을 완전히 포기하도록 압박하는 뛰어난 정치전략가"라며 "지난해 1차 북미정상회담 직전 최고 존엄 스스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하게 만들더니 2차 정상회담에서는 영변 핵시설 폐기를 결심하도록 이끌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계속 경제제재를 가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결심하도록 압박하면서도 최고 존엄과 '친구 사이'라며 평화의 분위기를 이끄는 수완도 보이고 있다"면서 "판문점에서 갑작스럽게 이뤄진 북미 정상 상봉 역시 한반도의 운명은 결국 트럼프 대통령 손 안에 놓여 있음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평안북도의 다른 소식통은 "요즘 주민 강연회에서 최고 존엄이 역사의 방향타를 쥐고 자주시대의 흐름을 주도하는 세계 정치의 거장이라고 선전하지만 주민들은 북한뿐 아니라 세계의 운명을 미국 대통령이 좌우한다는 걸 잘 안다"면서 "최고 존엄이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받은지 하루 만에 군사분계선 너머 판문점 남측 지역까지 갔다는 것만 봐도 초강대국 미국 대통령의 힘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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