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유로표시국채 발행 추진…빈살만 경제개혁 자금될 듯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8년 만기, 20년 만기 유로표시 국채 발행에 나선다. 마련된 재원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경제사회 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유로표시 채권 발행을 위해 골드만삭스와 소시에테 제너럴을 글로벌 주관사로 결정했다. 또한 BNP 파리바, 모건 스탠리, 삼바 캐피털을 리드 매니저로 확정했다.
앞서 달러표시 채권을 발행하며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신흥 채권발행국에 이름을 올린 사우디는 투자자 다변화를 위해 그간 달러, 리얄에 국한됐던 채권을 유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8년물과 20년물의 발행을 검토 중이며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사우디는 최근 국제 채권시장에 눈을 돌리며 유가급락에 따른 재정적자를 메우는 모습이다. 지난 3년간 발행규모만 700억달러에 달한다.
WSJ는 "신흥국 중 최대 채권 발행국"이라며 "원유시장이 회복세를 보였으나, 사우디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신산업 투자, 사회복지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경제개혁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채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사우디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사건 이후에도 사우디 채권을 향한 수요가 줄어들 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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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정부는 올해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314억7000만달러 규모의 발행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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