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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1순위' 래슐리의 반전 "와이어 투 와이어"

최종수정 2019.07.01 08:50 기사입력 2019.07.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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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모기지클래식 최종일 2언더파 '6타 차 대승', 레드먼 2위, 안병훈 13위

네이트 래슐리가 로켓모기지클래식 최종일 17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디트로이트(美 미시간주)=Getty images/멀티비츠

네이트 래슐리가 로켓모기지클래식 최종일 17번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디트로이트(美 미시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대기 1순위의 반전."


세계랭킹 353위 네이트 래슐리(미국)의 깜짝우승이다.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골프장(파72ㆍ733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모기지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 최종일 2언더파를 보태 6타 차 대승(25언더파 263타)을 일궈냈다. 대기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데이비드 버가니오(미국)의 기권으로 가까스로 출전권을 얻었다는 것부터 뉴스다.

래슐리는 그러나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곧바로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하는 등 파란을 일으켰다. 2005년 프로로 전향해 부동산 중개업자를 겸하다가 3부 투어와 2부 투어 등을 거쳐 지난해서야 PGA투어에 늦깎이 신인으로 데뷔한 선수다. 벌써 36세다. 애리조나대 재학시절 자신의 골프 경기를 보고 집으로 향하던 부모님과 여자친구가 비행기 사고로 숨지는 아픔까지 겪었다.


지난해 17개 대회에서 '컷 오프' 9차례, 올해는 14개 대회에서 4차례 등 아직은 존재감이 없다. 지난 2월 'B급 매치' 푸에르토리코오픈 공동 8위가 유일한 '톱 10' 진입이다. 이번 대회에서 둘째날 5타를 더 줄여 1타 차 선두를 지킨 뒤 셋째날 다시 9언더파 폭풍 샷을 앞세워 무려 6타 차 선두에 나서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는 게 놀랍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래슐리는 최대 336야드의 장타를 때리면서도 4라운드 평균 페어웨이안착율 73.21%, 그린적중률 81.94%의 정확도를 과시했고, 여기에 홀 당 평균 퍼팅 수 1.58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이날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닥 레드먼(미국)이 2위(19언더파 269타)다. 한국은 안병훈(28)이 공동 13위(15언더파 273타), 임성재(21ㆍ이상 CJ대한통운)가 공동 21위(13언더파 275타)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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