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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미중 무역협상 재개…"금융시장 안정적 흐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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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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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지난달 28~29일 일본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미국은 약 3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계획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화웨이에 대해서도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일부 허용하는 데 동의했다. 이를 두고 금융시장의 안정적 흐름 및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및 G20 정상회담 등 주요 정책 이벤트를 거치면서 글로벌 경기가 연착륙에 이를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주요 통화당국의 적극적인 정책 스탠스(금리인하 및 QE 등)는 경기지표가 개선되기까지 시장의 안정을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이 예측 가능한 범위 내로 진입하면서 기업과 가계의 투자 및 소비 위축을 조장하던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된 것이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오는 하반기(9월 전후) 중 OECD 및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바닥권을 형성하는 경기 연착륙 과정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존의 시각을 유지한다.

미중 무역전쟁 휴전 합의로 당분간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정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이뤄진 북미 정상 간의 만남도 국내 증시 및 원화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이들의 무역협상 재개는 대체로 예상됐던 이벤트라는 점에서 향후 시장의 관심은 실물경기와 연관된 주요 체감지표 반등 여부 및 7월 FOMC 등 주요 정책당국의 행보 등에 쏠릴 개연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 주말에 있었던 미중 정상회담 결과 무역분쟁은 잠시 휴전으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환율과 금리에 모두 시사점이 있다. 원·달러 환율이 5월에 1200원 근처까지 상승했던 요인을 100이라고 가정할 때 우리는 요인별 기여도를 무역분쟁 30, 연준 양적긴축 20, 계절적 요인(미국 세금 납부) 20, 기술적 요인(박스권 돌파와 화폐 개혁) 30 정도로 본다.


이중 무역분쟁 요인을 제외한 모든 요소가 해소되는 와중에 있었다. 무역분쟁도 더 이상 악화되는 흐름만 아니라면 원·달러 환율의 하락 흐름이 상당히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환율은 기술적으로 과거 박스권 상단이었던 1140원 위에 당분간 머무르겠지만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이 상대적으로 더 완화적인 점, 한미 물가 패리티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연말에는 1140원보다 한참 아래쪽에 있을 것이다. 연준의 양적긴축이 9월에 완전히 종료되는 점, 미국이 무역분쟁과 동시에 약달러를 유도하려는 점 등은 모두 환율 하락 요인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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