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만난 정기선 현대重 부사장…"협력관계 공고히"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와 만나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한한 빈 살만 왕세자 측의 제안으로 정 부사장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함께 추진 중인 프로젝트들을 집중 논의했다. 정 부사장과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 아람코와 합작 조선소 설립을 주도한 인연이 있다.
현대중공업은 2015년 아람코와 합작 조선소를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건설될 예정인 이 조선소는 총 5조원이 투입된다. 그 중에 현대중공업 지분은 약 10%다.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차기 왕위계승자이자 제1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맡은 최고 실세로 꼽힌다. 사우디는 2016년에 석유산업에서 ICT를 중심으로 한 첨단 분야로 산업 구조를 바꾸는 내용의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빈 살만 왕세자 방한으로 현대중공업은 사우디 아람코, 사우디아라비아 산업투자공사(Dussur)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엔진 제작과 애프터서비스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합작회사 지분은 아람코, 현대중공업, 사우디아라비아 산업투자공사 각각 55%, 30%, 15%를 갖게 된다.
아울러 아람코와 기존 협력관계를 조선, 엔진 제작, 정유, 석유화학으로까지 넓힌다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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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람코, 현대중공업, 람프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해운사 바흐리간 합작회사인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의 현대중공업 지분을 10%에서 20%로 늘리고, IMI과는 조선 분야에 대한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바흐리와는 조선 및 운송 등 잠재 사업분야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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