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미국 의회예산국(CBO)의 '2019 장기 예산 전망 보고서'

출처: 미국 의회예산국(CBO)의 '2019 장기 예산 전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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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향후 30년간 미국 정부 부채가 역사상 전례없는 수준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 장기 예산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49년 미국의 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44%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 대비로는 낮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사상 최고 수준이다.

올해를 기준으로 GDP의 78% 수준인 미국의 정부 부채 규모는 2029년 92%, 2049년 144%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미 의회가 내년 이후 재정지출을 늘리거나 2017년 도입된 개인소득세 감면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기간을 연장할 경우 정부 부채는 더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GDP 대비 재정수지적자는 2019년 4.2%에서 2029년 4.5%, 2049년 8.7%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50년간 평균치인 2.7%를 크게 웃돈다.

CBO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높은 수준의 정부 부채가 향후 수십년간 경제성장을 저해하고, 재정위기의 리스크를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필립 스와겔 CBO 국장은 "수년간에 걸친 대규모 적자 전망, 높은 부채 증가율은 국가에 있어 상당한 위험을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정책 당국에도 중요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 부채에 적용되는 금리는 지난해 보고서보다 낮아지면서 향후 정부가 지출해야 하는 부담은 다소 줄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해 말 2.9%에서 2029년 3.8%, 2049년 4.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예상치인 2048년 4.8%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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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채무 상환 규모는 올해 GDP의 1.9%에서 2049년 5.7%로 세 배 가량 확대될 것으로 추산됐지만, 이 또한 지난해 공개된 2048년 전망치(6.3%)는 밑돌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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