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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전 남구청장 “감사원 결정 왜곡해서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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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전 남구청장이 25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해 반박했다.

최영호 전 남구청장이 25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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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최영호 전 광주광역시 남구청장이 남구청사와 관련한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반박했다.


최 전 청장은 25일 오후 2시 30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감사원 결정은 잘못된 법령 해석과 계약서의 문구 자체를 왜곡해서 살핀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남구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간의 분쟁은 최종적으로 사법기관인 법원에서 판단해야 할 몫이다”며 “그런데도 그 권한을 넘어 캠코의 일방적 입장이 사실인 것처럼 결정한 것은 매우 부당한 처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캠코가 작성한 청사개발 사업계획서에는 남구에 재정 부담이 전혀 없이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명시돼 있다”며 “청사 공실률 증가 등으로 개발비용 회수에 위험 부담이 발생하면 이를 위탁 기간 연장으로 해결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령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른다 할지라도 실제 남구가 져야 하는 재정 부담은 위탁계약이 최종적으로 완료되는 2039년에 발생한다”며 “감사결과는 남구청사의 임대수익이 전혀 발생하지 않을 경우를 추산해 일방적으로 내린 결론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최 전 청장은 감사 내용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감사원이 감사과정에서 구청 간부직원의 독단적인 행위를 사실로 확인했음에도 불구, 이에 대한 책임을 저에게 전가하는 모순된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당시 공적 헌신성을 바탕으로 남구와 주민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결정한 사안이다”면서 “이번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이해할 수 없으며 짜 맞추기 감사결과를 만든 감사관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전 남구청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 남구청 상황실에서 열린 ‘남구-더불어민주당 자치분권정책협의회’에서도 감사원 결과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남구와 캠코가 남구청사 리모델링 비용 부담 주체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은 지난 24일 남구에 위탁개발비 상환 책임이 있다고 발표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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