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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석號 CJ프레시웨이, 불황·인건비 부담 불구…실적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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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 사업 이해도 높은 유통업계 전문가
급식부문 거래처 수 증가, 효율적 인력 활용 등으로 호실적
한화 FC부문 인수로 몸집 키우나

문종석號 CJ프레시웨이, 불황·인건비 부담 불구…실적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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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문종석 호(號) CJ프레시웨이가 최저임금 인상ㆍ물가 상승 등 경기 불황에도 탄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유통업계 전문가로 손꼽히는 문 대표이사의 철저한 경영 전략에 따라 단체급식시장 내 점유율 상승, 그룹사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HMR) 판매 호조 등을 이뤄내는 데 성공한 덕분이다. 하반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FC부문 인수 여부 결정을 앞두고 규모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한 7902억원, 영업이익은 17.1% 오른 1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계절적 비수기인 지난 1분기에도 매출 7477억원, 영업이익 66억원 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안팎으로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 2016년만 해도 순손실 58억원을 내며 허덕이던 CJ프레시웨이는 같은해 9월 문 대표이사 취임 후 2017년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 순이익 167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1280% 고성장했다.

문 대표는 특히 단체급식 사업에 이해도가 높고 새로운 사업을 창출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연말연시 다수 단체급식 전문기업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매출에 타격을 입었지만 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부문 거래처 수 증가 ▲고수익경로 확대 ▲단가 인상 효과 ▲식자재 유통부문 내 저수익 거래처 조정 등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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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3월 인수한 농산물 전처리 업체 제이팜스ㆍ제이앤푸드로 인해 센트럴키친(중앙 집중식 조리시설) 역량이 강화되고 인력 활용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또 2016년 인수한 조미식품 전문회사 송림푸드의 가동률이 정상화되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CJ제일제당의 HMR 매출 성장에 따른 관련 매출도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해 CJ프레시웨이는 CJ제일제당을 통해서만 매출 2100억을 달성했다. 올해 CJ제일제당에 200억원 초반대 축육 통합구매물량을 확보하며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의 관련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의 관심이 쏠린 분야는 이르면 다음 달 결정될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사업부문(FC) 인수 여부다. CJ프레시웨이는 초기 물류 관련 고정비 부담 완화를 위해, 대규모 거래가 가능한 외식FC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같은 맥락에서 수익성이 뛰어난 호텔ㆍ리조트 등 고급 컨세션 사업 및 프리미엄 식자재 유통에 강점을 지닌 한화의 FC부문 매각 입찰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CJ프레시웨이가 한화 외식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연 매출 3조원 규모로 성장해 식자재ㆍ급식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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