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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불씨 되나…강기정, 나경원 찾아 "더 많이 소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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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여야의 국회 정상화 협상이 이번 주말 중대 분수령을 맞이한 가운데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 정상화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한국당이 불만을 표한 정당해산 국민청원 답변 등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 원내대표는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강 정무수석은 1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 귀국을 앞두고 국회를 찾아 나 원내대표를 만났다. 40분 가까이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이 끝난 후 강 수석은 기자들을 만나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이 소통이 부족했다면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했고 원내 협상이나 국회 문을 여는 문제는 원내대표 간 의논할 문제다. 원내대표 간 잘할거라 믿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당은 청와대가 정당해산과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내놨고 한국당은 도를 넘어섰다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이번 회동은 국민청원 답변 이후 얼어붙은 청와대와 야당 간 관계를 의식, 자칫 국회 정상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강 수석은 "정당해산 청구 답변은 정무수석실의 일상적 업무라고 설명했다. 당초 답변을 7일쯤, 지난주에 해달라고 요구가 있었는데 제가 국회가 이번주엔 열릴 것이라 보고를 받아서 국회 열리고 난 뒤 하자고 뒤로 미뤘고 국민청원 규모에 차이가 있지만 여야가 같이 가는 것이 좋겠다고 싶어서 내용과 분량도 균형있게 맞췄다"며 "청원자의 심정, 국회와 여야 정당의 위치를 고려한 나름 고심한 답변"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경제 청문회에 대해선 "청와대는 국회가 합의하면 응하는 것이 맞다"며 "나 원내대표도 더 많이 소통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후 다소 굳은 표정으로 나와 말을 아낀 채 떠났다. 그는 "오늘은 특별히 말을 안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만 말했다. 그는 강 수석이 떠난 후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도 회동을 가졌으나 진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조금 더 노력하고 있다"며 주말 회동 가능성에 대해선 "노력하겠다"고만 말했다.


한편 오 원내대표는 주말을 최후의 데드라인으로 설정하고 한국당과의 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 17일 한국당을 뺀채 국회문을 열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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