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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대한해운, 무역분쟁 맷집충분…주가 바닥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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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신영증권은 12일 대한해운 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을 버틸 면역력이 충분하고 시세도 바닥주가(락바텀)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고 11일 종가는 2먼5550원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SM(삼라마이다스)그룹 편입 이후 1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단위 최대 기록인 419억원을 기록했는데도 운송시장 수급 불균형을 겪던 2015~2016년보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은 사실에 주목했다. 기초 체력(펀더멘털)보다는 주식시장에서의 단기 수급 영향 탓이기 때문에 곧 주가가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엄 연구원에 따르면 드라이벌크 운송 시장은 브라질의 발레社(Vale) 댐 붕괴 사고 이후 운임이 급락했다. 수요가 줄어 공급과의 구조적인 불균형을 겪었고 이에 따라 2015~2016년에 운임은 평균 694로 하락했다. 저점은 595였다. 분기당 영업이익 250억여원을 기록했었지만 100억원을 밑도는 수준으로 감소했다. SM그룹 편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올해 1분기와는 달랐다.


엄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12개월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9배로 2017년 고점 대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85% 할인받고 있다. 그는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 시기보다 단기 수급 충격을 받은 지금의 밸류에이션이 더 낮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해운 업종의 모든 종목이 무역과 관련 있다는 이유만으로 주가 조정을 받았지만 대한해운은 무역 분쟁에 관한 맷집이 충분히 탄탄하다"고 판단했다.


대한해운이 지난 2014년 이후 확보한 장기운송계약이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인식되기 시작했다. 2017년 합의한 장기운송계약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중 인도되는 선박은 한국가스공사 소형LNG 운반선 겸 벙커링선이 2척, GS칼텍스 원유수송선이 2척, S-Oil의 원유수송선이 2척으로 총 6척이다.

대한상선의 발전사 장기운송계약도 올해 1척 운항을 개시한다. 연말에 투입돼 내년부터 매출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선박은 연결 기준 4척이다. 내년에 새로 운항을 시작하는 선박도 대한해운 베일사 2척과 대한상선 중부발전 2척이 남아있다. 이들 장기운송계약의 연간 영업이익 기여는 대략 200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엄 연구원은 추정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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