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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화웨이, 무역전쟁 장기화 대비?…해저케이블 사업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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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해저 케이블 사업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안보 이슈를 근거로 화웨이를 겨냥한 제재를 단행한 가운데 이뤄진 매각이라 관심이 쏠린다. 외신들은 화웨이가 무역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순항하던 해저 케이블 사업을 매각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외신들은 화웨이가 해저 통신 케이블 사업 부문인 화웨이마린네트웍스의 지분 51%를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장쑤성 소재 광섬유 및 광케이블 제조 업체인 강소형통광전자(Hengtong Optic-Electric Co Ltd,)는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공시자료에서 화웨이마린네트웍스의 지분을 현금과 주식으로 매입하기 위해 화웨이 산하 화웨이테크인베스트먼트와 협약서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시자료에 매입 가격은 언급되지 않았으며, 화웨이는 이에 대한 답변도 거부했다. 외신은 화웨이가 주요 사업인 통신네트워크 장비 및 스마트폰 판매에서 타격을 입은 만큼, 무역 이슈가 매각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 안보 관계자들을 인용, 화웨이가 세운 해저 케이블이 중국 당국의 스파이 행위에 취약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화웨이는 이런 주장을 부인했다.


화웨이마린네트웍스는 영국 '글로벌 마린 시스템'과의 합작 벤처 회사로 설립됐으며, 화웨이가 지배지분 51%를, 글로벌 마린이 비지배지분 49%를 보유했다.

화웨이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마린네트웍스는 지난해 화웨이 매출에 3억9400만위안(약 672억원)을 기여했으며, 순이익만 1억1500만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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