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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웰빙지수…환경·소득 '불만', 가족·건강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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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주관적 웰빙지수 개발

윤영호 교수팀이 개발한 주관적 웰빙지수(10점 만점, 1200명 조사)

윤영호 교수팀이 개발한 주관적 웰빙지수(10점 만점, 1200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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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우리나라 국민은 환경과 소득에 불만이 크지만 가족과 건강에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은 윤영호 교수팀이 삶의 질을 측정하는 새로운 지표인 '주관적 웰빙지수'(SWBI)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3~5월 한국인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건강, 가족 등 14개 항목의 만족도 점수를 물은 뒤 평균 값을 주관적 웰빙지수로 봤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과 가족이 각각 7.1점(10점 만점)으로 14개 항목 중 가장 높았다. 대인관계는 7.0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환경은 6.2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소득과 직업도 각각 6.4점으로 만족도가 낮게 나왔다.


나이에 따라서는 50세 이하의 주관적 웰빙지수가 51세 이상보다 1.5배 높았다. 남성이 여성보다 1.3배, 기혼이 미혼보다 1.5배, 시골지역이 도시지역보다 2.3배, 높은 소득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1.3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동일한 표본을 대상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삶의 만족도 척도'(SWLS)도 함께 측정했다. 그 결과 '내 삶에 만족한다'는 질문에 대해 평균 4.57점(7점 만점)을 보였다. 50세 이하(1.3배)와 시골지역(1.6배)에 사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윤영호 교수는 "새로 개발한 주관적 웰빙지수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보다 상세하고 명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됐다"며 "주관적 웰빙지수와 삶의 만족도 척도를 활용해 보다 실질적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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