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회원조합 '복지서비스' 확대…"공제사업 전체고객"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 고객인 중소기업과 회원조합까지 복지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복지서비스 확대로 3일부터 공제사업 전체 고객 및 회원조합들까지 경영상담ㆍ자문, 노후설계, 휴양시설, 건강검진, 쇼핑ㆍ문화 등을 제공받게 된다.

114만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기업ㆍ소상공인뿐 아니라 공제사업 기금 등의 고객인 2만3000여개 중소기업과 570여개 회원조합도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국 주요관광지의 '휴양시설'을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명리조트 등 36개 업체 85개 휴양시설과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또 건강증진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 지방대학교병원, 전문검진센터 등 전국 주요 33개 병원 등에서 할인된 비용으로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하나투어ㆍ모두투어 통해 '여행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법률ㆍ세무ㆍ회계ㆍ노무ㆍ지식재산ㆍ관세ㆍ법무 등 전문가협회와 협력하고 있다. 변호사 등 전문가 238명으로 구성된 '경영지원단'의 상담과 서면작성(의견서ㆍ지급명령ㆍ소장ㆍ근로계약서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소상공인과 근로자들의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협력해 재무ㆍ건강ㆍ여가ㆍ대인관계 진단ㆍ상담 등의 '노후준비서비스'도 제공한다.

온라인 종합쇼핑몰에서 물품 할인구매를 지원하는 '복지몰'도 운영한다. 수수료 없이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고객간 직거래장터와 사업ㆍ매장을 소개하는 고객 홍보관도 개설됐다.

중기중앙회는 대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에 비해 경제적인 어려움과 정보부족 등으로 복지생활에서 소외된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을 위해 2016년 노란우산공제에서 고객 '종합복지포털'을 개설했다.

이번 복지서비스 확대는 지난 3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취임 후 공제사업(노란우산공제, 공제사업 기금, 손해공제, PL단체보험, 보증공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공제사업 통합과 회원조합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박영각 공제사업단장은 "이번 복지서비스의 확대 제공을 통해 공제사업 전체 고객 및 회원조합이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한 여가생활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 경영지원뿐 아니라 복지서비스의 지속 확대를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 소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지역거점ㆍ도시별 복지센터 설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