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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을 위한 하이힐…요즘은 깔창 대신 아웃솔을 봅니다

최종수정 2019.06.01 20:58 기사입력 2019.06.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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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을 위한 하이힐…요즘은 깔창 대신 아웃솔을 봅니다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평소 작은 키가 고민인 30대 직장인 김지한(32·가명)씨. 여자친구와 주말 데이트를 나갈 때면 어떤 신발을 신어야 되나 은근히 고민이 된다. 여자친구가 스틸레토힐이라도 신고 나오면 키가 역전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 구두 안에 챙겨 신은 깔창이 신발 밖으로 튀어나올까 남몰래 가슴을 졸이기도 한다.


두툼한 아웃솔(밑창)으로 무장한 스니커즈가 남성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키높이 효과를 자동으로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깔창으로부터의 자유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스포츠 브랜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류 브랜드에서도 스니커즈 라인을 갖추면서 선택지도 다양해졌다.


1일 온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에 따르면 현재 런닝·피트니스화 부문 판매랭킹 1위 제품인 MLB의 어글리 스니커즈 제품인 '뉴욕양키스 운동화-빅볼청키A'에는 전체 6cm의 키높이 솔이 적용됐다. 남녀 공용 제품으로 나온 제품으로 측면 빅로고가 주목을 끈다.


MLB의 다른 제품인 '보스턴 레드삭스 운동화-빅볼삭스'도 6cm의 키높이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만들어졌다. 어글리 슈즈 제품이 아닌 삭스 스니커즈 스타일의 제품으로 니트 소재 발목이 눈에 띈다.

남자들을 위한 하이힐…요즘은 깔창 대신 아웃솔을 봅니다


디스커버리의 트레블 워킹화인 '버킷 디펜더'에도 오버사이즈 아웃솔이 적용됐다. 어글리 스니커즈의 외양을 닮은 이 제품은 5cm의 키높이 효과를 누릴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국산 운동화 프로스펙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인 '스택스 101', '스택스 102', '스택스 103'은 5cm의 키높이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해놨다. 인솔 4cm에 아웃솔 1cm로 밖의 청키 굽보다는 안으로 숨겼다. 휠라의 '바리케이드' 시리즈 중 하나인 '휠라바리케이드엑스티 97'도 3.5cm의 키높이 효과를 준다.

의류 브랜드들에서도 어글리 스니커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령 어글리 슈즈 열풍을 불러온 주역인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트리플 S'는 가수 겸 트렌드세터인 지드래곤이 신은 운동화로 유명하다. 이 제품 역시 굽 높이가 5cm 정도다.


남자들을 위한 하이힐…요즘은 깔창 대신 아웃솔을 봅니다

방탄소년단(BTS)이 신은 운동화로 유명세를 탄 준지 역시 러버솔 로우 운동화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2019년 봄·여름(SS) 신상 '레몬 러버솔 로우 운동화'의 경우 굽높이가 5.5cm에 달한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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