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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대두 1000만t 수입 중단…"트럼프 정치적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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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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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중국이 미ㆍ중 무역전쟁 고조에 따른 보복 조치로 미국산 대두에 대한 추가 수입을 중단했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시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개월간의 무역협상 진행에 합의한 후 관계 개선 차원에서 1300만t의 미국산 대두를 구입했었다.

이후 지난2월 소니 퍼듀 미 농무부 장관은 중국이 1000만t의 대두를 추가로 수입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지만, 이 약속은 현재 이행되지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시카고 대두 선물시장은 이달 초 미ㆍ중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10년래 최저 가격을 기록하는 등 침체를 겪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대두 수입 중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대두 집산지인 미 중서부 지역 10개 주 중에서 8곳에서 승리를 거뒀었다"고 전했다.

실제 미 중서부의 농민들은 올 봄 기록적인 홍수와 함께 대두 등 농산물 가격의 폭락으로 수입이 줄어들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 농업 부문의 소득은 지난해 16%나 감소해 2013년에 비해 절반 수준인 630억달러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최근 160억달러의 지원 예산을 편성하는 등 농심 수습에 나서고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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