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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잠룡 이재명 경기지사 ‘정치 기지개’

최종수정 2019.05.29 15:44 기사입력 2019.05.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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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전부 무죄' 선고 2주 만에 국회 기자들과 간담회 마련…20년 만에 뽑힌 민주당 경기지사, 정책 초점 맞춘 행보 예상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전진영 수습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잠룡'으로 분류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심 무죄 판결 이후 2주 만에 '여의도 정치'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 지사는 30일 오후 국회 인근에서 여당을 담당하는 선임 기자들과 만찬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특별히 정해진 주제는 없고 경기도정과 정치 현안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가 정치부 기자들을 공식적으로 만나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것은 지사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사는 지난해 6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3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국내 최대 광역자치단체의 수장인 경기도지사로 뽑혔다. 당시 이 지사는 56.40%의 득표율로 35.51%에 그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를 압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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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계열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뽑힌 것은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에서 임창열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당선된 이후 20년 만의 일이었다. 이 지사는 지난해 선거에서 수원시, 고양시, 성남시, 용인시 등 인구 100만명을 넘나드는 주요 도시를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승리했다.


이 지사가 저력을 보여줌에 따라 그의 정치 행보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 지사는 배우 김부선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검찰 수사, 재판 등이 맞물리면서 정치 활동에 타격을 입었다.

이 지사는 지난 16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1부(최창훈 부장판사)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친형 강제 입원' 의혹 등 각종 혐의와 관련해 모두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 지사는 지지자들에게 "지금까지 먼 길 함께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손잡고 큰길로 함께 가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여권의 대선 잠룡들과 비교할 때 당내 기반이 취약하다. 친문(친문재인)계 일각에서 이 지사를 견제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 지사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탄원서를 작성했는데 일부 의원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특유의 저돌적인 행보로 정치 지지 기반을 넓혀온 인물이다. 성남시장 시절 보여준 '이재명표 정책'이 경기도에서도 통할 경우 여당 내에서 그의 정치적 위상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이 지사가 활동 반경을 넓히고는 있지만 정치적인 메시지 전달보다는 경기도정과 관련한 정책에 초점을 맞춘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게 여당 의원들의 관측이다.


민주당 지도부를 지낸 3선 의원은 "여당은 현직 대통령을 중심으로 지지자의 관심이 모아지기 때문에 황교안 대표라는 유력 주자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야당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다른 3선 의원도 "대선 후보는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민심 속에서 어느 사람이 시대정신을 구현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전진영 수습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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