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현안 해결 기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전남 나주시가 내년부터 빛가람 혁신도시 발전기금을 조성한다.
나주시는 전문기관을 통해 혁신도시 성과 분석 용역을 추진해 기금을 조성하고 내년부터 혁신도시 현안 사업비 30억 원 규모의 발전기금 조성계획을 광주광역시에 제안했다고 28일 밝혔다.
나주시는 그동안 혁신도시 현안사업들이 마무리 되는 2023년부터 기금 조성을 시작하고자 했으나 기금에 대한 이견이 장기화되면서 자칫 양 시·도의 갈등으로 비춰질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이에 전문기관을 통해 혁신도시 성과 공유의 실상을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기금 조성시기, 금액의 규모, 사용처 등을 결정하기로 제안했다.
아울러 2020년부터 복합혁신센터, 빛가람페스티벌, 발전재단 등 혁신도시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비 30억 원을 우선 출연할 계획이다.
나주시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광주시가 혁신도시 조성 이후 이전공공기관이 납부한 지방세 전액을 기금으로 조성하자는 기존 주장에서 지방세로 50%를 조성한 뒤 매년 10%씩 증액하는 방식, 그리고 복합혁신센터 등 혁신도시 현안 사업비를 부담하겠다고 제안한 것에 대한 전향적인 수용 의사로 보여진다.
기금 조성에 대한 합의와 함께 나주시는 광주시가 혁신도시 현안 해결과 활성화에 적극 협력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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