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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물량 늘었지만, 가격은 바닥"…교역조건 17개월 연속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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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 91.96…전년동월대비 6.4%하락

한은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발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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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우리나라 교역조건이 17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도체 등 주요품목의 수출 가격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9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4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1.96(2015년 100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6.4%하락했다. 2017년 12월부터 17개월 연속 하락 하락세로 교역조건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하는 것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했다는 건 기존과 똑같은 양을 수출해 번 돈으로 과거만큼의 수입제품을 사들일 수 없다는 의미다. 지난달엔 수출가격(통관기준)은 6.4% 하락한 반면 수입가격은 보합 수준을 유지해 교역 조건이 악화됐다.

4월 수출금액지수는 113.52로 전년동월대비 4.2% 떨어졌다. 반도체 등이 포함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수출금액이 -11.8%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 제1차금속제품도 -6.7%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는 113.83으로 전년동기대비 2.4% 올랐다. 4개월 연속 하락후 상승 전환했다. 특히 반도체를 의미하는 '직접회로' 수출물량은 전년동기대비 1월 마이너스(-0.4)를 기록한 이후, 2월 4.7%, 3월 18.9%, 4월 31.0%로 올랐다. 반도체 수출 금액은 떨어지고 있지만, 물량 증가세는 커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수입물량지수(114.15)는 전년동월대비 1.6%상승해, 5개월 연속 하락후 상승 전환했으며, 수입금액지수(123.80)는 1.6%올라 3개월 연속 하락후 상승전환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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