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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서 '빨간글씨' 테러...황교안, 盧 추도식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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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을 앞두고 경북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빨간글씨 테러'가 일어났다. 경찰은 약 5000명의 추도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21일 아침 7시30분쯤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안내 게시판에 '문죄인은 감옥으로, 황 대표(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청와대로', '(노 전 대통령이) 뇌물 먹고 자살했다' '노빠ㆍ달창(노 전 대통령ㆍ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말) 다 죽어라' 는 문구가 빨간 페인트로 쓰여진 것을 방문객이 발견했다. 노무현재단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수사에 나섰다. 확인 결과 이날 오전 5시쯤 2명이 게시판에 접근하는 장면이 희미하게 찍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게시판은 재단 관계자들에 의해 제거된 상태다.

경찰은 시민단체간 충돌 등을 대비해 추도식 당일 의경 8개 중대를 포함해 450명 가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추도식에는 이례적으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는데다, 시민ㆍ현직 장관ㆍ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 등 지난해보다 많은 5000명의 방문객이 봉하마을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당의 황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은 불참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광주 전남 국립 5.18 묘역에선 기념식에 황 대표가 참석하며 시민들이 물병,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의 소란이 있었다. 노무현 재단 관계자는 "황 대표, 나 원내대표 모두 참여의사를 전해오지 않았다"면서 "한국당을 제외하고 바른미래당 등 다른 당 대표들은 모두 참석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비롯해 다양한 위험성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개인 차량을 이용하기 보다는 대중교통이나 셔틀버스 등을 이용해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해시는 추도식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45인승 관광버스 4대를 투입해 8회 왕복 운행(요금 3000원)을 할 계획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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