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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논 타작물재배 면적 확산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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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인상 등 쌀값 안정·소득작물 다양화 ‘총력’

논 타작물재배 논콩 파종 모습.

논 타작물재배 논콩 파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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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쌀값 안정, 소득 작물 다양화 등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쌀 생산 조정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화순군에 따르면 쌀 과잉 생산과 벼 재고량 증가 등에 따른 쌀값 하락에 선제 대응할 목적으로 추진하는 논 타작물재배 지원 사업은 지난해부터 추진했다.

이 사업은 벼 대신 콩, 풋거름작물, 조사료(사료작물) 등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12억 8800만 원이다.


지난 1월부터 타작물재배 신청을 받고 있으며 지난 14일 기준 신청 면적은 약 218㏊로 목표 면적 대비 57.5%다.

접수는 다음달 28일까지 할 수 있다.


군은 379㏊를 목표로 지원 규모, 연계 사업 등을 확대해 면적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보조금을 지난해보다 대폭 인상(조사료 30만 원·두류 45만 원)하고 올해부터 벼를 재배하던 논을 휴경만 해도 보조금을 지급한다.


올해 1㏊당 품목별 지원 단가는 조사료 430만 원, 일반·풋거름작물 340만 원, 두류 325만 원, 휴경 280만 원으로 평균 340만 원 정도다.


단, 수급 관리가 필요한 무, 배추, 고추, 대파는 지원 품목에서 제외된다.


타작물재배는 쌀 생산량 조정을 통한 가격 안정뿐 아니라 농가 소득 증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작물의 수익성 분석과 지역의 논 배수 환경 등을 고려해 사료용 옥수수 재배 면적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조사료 경영체와 협의해 ‘일괄 위탁 생산·판매 방식’으로 재배 면적을 늘리고, 참여 농가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희망 농가는 토지를 제공하고, 파종 전에 로터리 작업을 하고 배수 관리만 하면 된다. 일부 관리비 등을 제외하고 판매 수익금과 각종 보조금은 그대로 농가에 돌아간다.


화순군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쌀값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벼 재배면적을 적정 수준으로 줄이지 않으면 가격 폭락은 피할 수 없다”며 “쌀값 안정, 재배 작물 전환에 따른 농가 소득 증대 등 효과가 있는 타작물재배에 농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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