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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 퀸' 김지현 "내친 김에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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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채리티오픈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대세' 최혜진과 디펜딩챔프 이다연 출격

김지현이 E1채리티오픈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김지현이 E1채리티오픈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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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매치 퀸' 김지현(28ㆍ한화큐셀)의 신바람 진군이다.


24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골프장(파72ㆍ6514야드)에서 이어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이 격전지다. 144명이 출전해 사흘 동안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김지현은 내친 김에 2연승을 노린다. 지난주 두산매치플레이에서 디펜딩챔프 박인비(31ㆍKB금융그룹)와 '셀트리온 챔프' 조정민(25), 김지현2(28), 김현수(27) 등을 모조리 격파했다.

지난해 4월 롯데렌터카여자오픈 우승 이후 1년 1개월 만에 KLPGA투어 통산 5승째의 상승세다. 최근 절정의 아이언 샷을 가동하고 있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사우스스프링스가 바로 까다로운 그린으로 악명 높은 곳이다. 두번째 샷에서 오르막 퍼팅을 남기는 정확한 공략이 필요하다. 김지현은 "다음주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며 "여기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기분 좋게 미국으로 떠나고 싶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최혜진(20)의 '3승 사냥'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다승 1위는 물론 상금 1위(3억7627만원), 평균타수 2위(70.48타), 대상 포인트 4위(142점) 등 그야말로 '국내 넘버 1'이다. 조윤지(28ㆍ삼천리)가 '복병'이다. 2016년 사우스스프링스에서 열린 ADT캡스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2017년 E1채리티오픈 3라운드에서는 1번홀부터 8연속버디를 잡아내 KLPGA투어 최다 연속버디 기록까지 수립했다.


조아연(19ㆍ볼빅)과 박지영(23ㆍCJ오쇼핑), 조정민, 박소연(27), 이승연(21ㆍ휴온스) 등이 '2승 경쟁'에 합류했다. 허윤경(29ㆍ하나금융그룹)과 이정민(27ㆍ한화큐셀), 이지현2(23), 이다연(22ㆍ메디힐) 등 역대 챔프 군단이 가세했다. 2013년 초대 챔프 김보경(33)은 추천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준우승자 김아림(24)과 두산매치 4강 진출자 김현수, 김지현2, 김자영2(28ㆍSK네크웍스) 등은 설욕전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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