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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부부 택배기사 1155쌍…"효율성·수익증대 일거양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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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부부 택배기사 1155쌍…"효율성·수익증대 일거양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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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CJ대한통운 은 '부부의 날(5월21일)'을 맞아 전국 약 1만8000명의 택배기사의 배송형태를 분석한 결과 1155쌍이 부부 단위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현재 택배기사 중 가족(부모, 자녀, 형제, 친척)과 함께 택배를 하는 인원은 약 3200명으로 추산됐다. 이 중 부부 단위로 활동하고 있는 인원은 2310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14쌍 ▲30대 171쌍 ▲40대 491쌍 ▲50대 405쌍 ▲70대 이상 7쌍으로 집계됐으며, 평균연령은 남성 49세·여성 46세였다. 함께 일한 경력은 평균 3년8개월이었다.

부부가 함께 배송하는 이유로는 효율성이 꼽힌다. 매년 택배 시장이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혼자서 늦은 밤까지 배송하거나 담당구역을 좁혀 수입을 줄이기보단 부부가 함께 업무를 분담해 배송효율성과 수입을 높이는 선택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CJ대한통운 택배기사의 연평균 수입이 6937만원에 이르는 등 택배업이 고수익 직종으로 인식되며 가족들에게 추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아내와 함께 9년째 택배업에 종사하고 있는 손석봉(39)씨는"아내와 함께 일하다보니 물량이 많을 때는 오후 6시, 적을 때는 오후 3시30분~4시30분이면 일을 마무리 할 수 있다"며 "일터, 가정 등 함께하는 시간이 많고 공통된 대화 주제가 많아 부부사이가 더 돈독해진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엔 '휠소터(자동분류기)' 등이 전국 각 서브터미널에 설치돼 부부택배를 늘리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휠소터는 컨베이어 벨트에 내장된 소형바퀴를 통해 택배상자를 배송 구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다.


이 휠소터를 이용, 자동 분류된 상품을 아내가 정리하면 남편이 배송하는 형태, 하루 배송횟수를 2회로 나눠 오전엔 남편이 혼자하고 오후엔 부부가 함께하는 형태, 아내가 배송 중인 동안 남편은 거래처 확보를 위한 영업활동을 하는 형태 등 다양한 부부작업 방식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CJ대한통운 측의 설명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과거 대표적인 ‘기피 직업’이었던 택배기사가 유통·물류업의 성장과 첨단기술 도입으로 ‘괜찮은 일자리’로 인식되고 있고 이로 인해 가족 택배,부부 택배가 증가하고 있다”며 “택배기사들이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더 나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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