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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비종의 화가 밀레, 그가 그린 남프랑스의 풍경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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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로 만나는 마티스, 드가 등 19세기 거장들의 대표작
'더 뮤즈: 드가 to 가우디' 21일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에서 개막
체험형 전시, 키네틱 센서 활용해 오감 통한 작품세계 경험 제공

바르비종의 화가 밀레, 그가 그린 남프랑스의 풍경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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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마티스, 드가, 밀레 등 19세기 예술을 대표하는 거장 9인의 대표작 100여점을 만날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전시 '더 뮤즈: 드가 to 가우디'가 21일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전시장(더 서울라이티움)에서 개막한다.


'더 뮤즈'는 1년여 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전시 '그대, 나의 뮤즈'의 속편 격이다. '그대, 나의 뮤즈(2017년 12월28일~2018년 3월11일)' 전시는 72일간 10만 명이 관람했다. '더 뮤즈' 전시에서는 더 많은 예술가들이 등장한다. 규모도 커졌다.

'더 뮤즈'는 체험형 미디어 아트 전시를 지향한다. 키네틱 센서를 활용해 최첨단 인터랙티브 아트를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나열된 명작을 일방적으로 감상하는 전통적인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스스로 오감을 이용해 거장의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색채는 건반이라고 했던 칸딘스키의 그림은 전시장에 놓여진 커다란 건반에 의해 변화한다. 쇠라의 그림은 수많은 점묘들을 해치며 만날 수 있다. 또 관람객들은 3D 영상으로 재구성한 바르비종의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가 농부의 화가 밀레가 그리고자 했던 성실한 땀방울의 아름다움, 근면한 농부들을 만나고, 19세기 파리의 한 극장에 앉아 마티스와 드가가 지금도 살아 있었다면 직접 만들었을지도 모를 공연을 감상한다.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과 아카이브는 예술가의 영감과 작품의 연관성, 그들이 살았던 19세기의 빛과 그늘, 그림 뒤에 감추어진 이야기들을 전해준다. 밀레와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평생 밀레를 인생과 그림의 스승으로 모셨던 반 고흐의 이야기, 현대의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에 큰 영향을 끼칠 만큼 아름다운 상업포스터 작업으로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조국을 위해 가시밭길을 걸었던 알폰스 무하의 이야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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