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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 만든 정성으로 리조또·반찬까지…'본'을 위해 뛰는 어벤져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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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개발팀 죽 제품 담당 이수현 연구원·리조또 제품 담당 정승환 연구원·반찬 제품 담당 엄성호 연구원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리조또, 반찬까지 제품군 확대”…가공식품화 아닌 ‘본’의 가치 담은 간편식

왼쪽부터 이수현, 정승환, 엄성호 연구원.

왼쪽부터 이수현, 정승환, 엄성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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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본아이에프 가정간편식의 다양화로 우리나라 밥상을 책임지겠습니다.” 죽, 설렁탕, 장조림 등 반찬류 등에 이어 최근에는 리조또까지. 본아이에프에서 가정간편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제품들을 책임지는 곳은 2011년 꾸려진 본아이에프의 상품개발팀. 상품개발팀의 모토는 본아이에프 외식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본’의 가치를 가정간편식을 통해 확장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더 가까이서 본 브랜드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본죽의 노하우를 집약한 ‘아침엔본죽’과 본죽 매장의 반찬 메뉴를 재구성한 ‘본죽 장조림’이 가장 먼저 출시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팀의 이수현·정승환·엄성호 연구원은 소위 '어벤져스'로 불리운다. 각각 죽과 리조또, 반찬 등을 담당하는 이들은 본 브랜드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전선에서 뛰고 있다.

본아이에프 가정간편식의 출발점은 2012년 선보인 아침엔본죽. 국내 1위 죽 프랜차이즈 ‘본죽’의 노하우를 담아 재구성한 상품 죽으로 현재는 대표적인 식사 대용식으로 자리 잡았다. 아침엔본죽은 최근 ‘아침엔본죽 3.0 프로젝트’를 통해 용기형 제품죽의 맛과 품질을 전면 개선했다. 아침엔본죽 제품을 담당하는 이 연구원의 역작이다. 개선을 위해 투자한 시간만 1년, 수 없는 시식과 100여 번의 테스트 끝에 용기형 죽 12종을 전면 리뉴얼하고 지난달 시장에 내놓았다.


이 연구원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으로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해 전면 리뉴얼을 결정했고, 본죽의 본질과 죽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무엇인가를 가장 먼저 고민했다. 고민 끝에 '죽은 현대인의 자극적인 식생활에 지친 속을 달래 주는 음식'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이 점에 집중했다. 그는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나트륨 함량 조절에 심혈을 기울이고 부드러운 식감을 위한 새로운 쌀 가공 공법을 도입해 리뉴얼 제품을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아침엔본죽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상품의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죽의 풍미를 더욱 살릴 수 있는 참기름을 별첨해 ‘본’이라는 이름에 대한 소비자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여기에 패키지 디자인까지 산뜻하게 바꾸는 등 사소한 부분까지 세세히 고려했다.

최근 죽을 만드는 노하우를 기반으로 리조또도 탄생했다. 본아이에프에서 쌀을 활용한 제품으로는 죽 이외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가정간편식으로, ‘트러플크림 리조또’, ‘씨푸드토마토 리조또’, ‘비프로제 리조또’ 3종으로 구성됐다. 집에서도 누구나 간편하게 이탈리아 정통 리조또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구현한 제품이다.

왼쪽부터 이수현, 정승환, 엄성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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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또 제품 개발에 힘을 쏟은 정 연구원은 “죽과 유사한 부드러움에 리조또 특유의 씹는 식감과 진한 맛을 살리는 것이 관건이었다”라며, “트러플, 그라나파다노 치즈 등의 고급 식재료를 담아 깊이 있는 소스의 맛과 귀리를 통해 식감을 살리고 리조토의 퀄리티를 올릴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 결과, 본아이에프 리조또 3종은 출시 직후 본아이에프의 공식 온라인몰 ‘본몰’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본아이에프는 집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1~2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를 겨냥한 반찬 제품군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본죽 매장에서 반찬으로 제공되는 장조림 및 황태초무침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본도시락의 인기 메뉴인 ‘의정부식 부대두루치기 도시락’을 재구성한 ‘우삼겹 부대볶음’도 선보였다. ‘봄냉이 차돌강된장’ 등 새로운 반찬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찬 에는 엄 연구원이 크게 힘을 쏟고 있다.


엄 연구원은 “처음에는 본죽 매장에서 인기가 많은 반찬을 별도 판매해 달라는 고객 요구에 힘입어 반찬 제품을 출시하다가 점차 커져가는 가정간편식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다양한 제품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라며, “반찬은 다른 상차림 메뉴 없이도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제품 하나로도 맛과 영양을 갖춘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죽 만든 정성으로 리조또·반찬까지…'본'을 위해 뛰는 어벤져스(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실제로 본아이에프가 최근 출시한 ‘봄냉이 차돌강된장’, ‘우삼겹 부대볶음’, ‘본죽 버터 장조림’으로 구성된 반찬 메뉴 3종은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는 간단한 조리방법으로 즐길 수 있으며, 한 끼에 먹기 적절한 양으로 구성되어 남는 음식이 부담스러운 1~2인 가구에게도 적합하다. 용기 타입의 제품으로 보관 및 섭취 시 별도 그릇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본아이에프 가정간편식의 다양화로 우리나라 밥상을 책임지겠다는 포부를 강조했다.


“소비자가 ‘본’이라는 브랜드에 기대하는 가치를 저버리지 않도록 맛과 영양, 품질을 모두 갖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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