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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바 분식회계·증거인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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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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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6일 삼성전자 사업지원 TF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본사와 삼성바이오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ㆍ증거인멸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TF 팀장인 정현호 사장과 삼성바이오 김태한 대표이사의 사무실이 포함됐다. TF는 2017년 2월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된 후 해체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후신이다.


앞서 검찰은 삼성바이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회사 공용서버와 직원 노트북ㆍ휴대폰 등 증거를 은폐ㆍ인멸한 데 TF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삼성전자로 수사 범위를 넓힌 검찰은 TF 소속 백모 상무(54)와 보안선진화 TF 서모 상무(47)에 대해 증거인멸과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증거인멸을 지시한 자신보다 윗선이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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