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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백악관 방문…트럼프 "좋은 투자 파트너, 환영한다"(종합)

최종수정 2019.05.14 10:56 기사입력 2019.05.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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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만나 대미투자와 관련한 면담에 나서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김교현 롯데화학BU장, 조윤제 주미대사,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만나 대미투자와 관련한 면담에 나서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매슈 포틴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김교현 롯데화학BU장, 조윤제 주미대사,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했다. 국내 재계 총수가 백악관에서 미국 대통령과 회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자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롯데가 루이지애나주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신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난 9일 준공한 미국 루이지애나 에탄크래커 공장에 대해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투자에 고맙다고 화답하고, 생산품에 대해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 회장이 롯데그룹 사업 현황과 롯데뉴욕팰리스호텔 사업을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투자였다며 전통이 있는 훌륭한 건물이니 잘 보존해달라고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 시절 코모도호텔ㆍ그랜드하얏트 등 호텔 사업에서 크게 성공한 바 있다. 아울러 양국의 관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면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신 회장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들은 루이지애나에 31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으로부터의 최대 규모의 대미 투자이며, 미 국민을 위한 일자리 수천 개를 만들었다"며 "한국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은 미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과 함께 집무실의 결단의 책상(미국 대통령 전용 책상)에 앉아 신 회장과 면담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게시했다. 이 자리에는 매슈 포틴저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조윤제 주미대사, 김교현 롯데화학BU장,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 등이 배석했다.


신 회장 일행은 이날 오후 4시15분쯤 캐딜락 승합차를 타고 백악관 외곽 서쪽 출입구에 도착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뒤 오후 4시56분쯤 백악관을 빠져나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 행사장에 축전을 보낼 정도로 롯데의 대미 투자에 관심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축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미 투자라는 현명한 결정을 내린 롯데그룹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 투자는 미국의 승리이자 한국의 승리이고, 우리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에틸렌을 연간 100만t가량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설비를 갖춘 이 공장에 롯데는 지분 88%를 투자했다. 총사업비는 31억달러로 국내 단일 기업의 대미 투자 규모로는 역대 두 번째 규모다.


롯데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에틸렌 40만t을 추가로 생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화학 분야 외 호텔 사업 분야에서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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