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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하락 주름살 깊어진 메디톡스, 하반기 실적 회복이 관건

최종수정 2019.05.14 11:20 기사입력 2019.05.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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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하락 주름살 깊어진 메디톡스, 하반기 실적 회복이 관건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주름개선치료제 전문업체 메디톡스 의 주가가 잇따른 주가 부양 카드에도 불구하고 속절없이 하락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실적부진이 예상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메디톡스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예정 주식 수는 1만9376주로, 사측은 다음달 13일까지 취득하기로 했다.

지난 10일에는 476억원의 투자 소식을 알렸다.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위치한 제3공장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생산할 수 있는 신공장 건설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금액은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18.52%에 달한다.


메디톡스가 잇따라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는 결정을 내린 것은 주가 하락과 무관치 않다. 지난해 7월 최고 85만9800원까지 찍었던 주가는 이달 14일 종가 52만800원으로 39.4%나 주저앉았다. 실적 부진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고 주가를 끌어 내리는 악순환이 발생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맞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8%, 38% 감소하면서 시장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중국 정부의 보따리상 단속 여파로 인해 보툴리눔톡신 분기 수출액이 2016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을 밑돈 영향이 컸다.

증권사들은 올 1분기까지 메디톡스의 수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대신증권은 메디톡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52억원,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42%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경영진 리스크도 주가 하락에 한 몫 했다.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은 지난 3월 메디톡스 최고경영자 및 전ㆍ현직 임원을 세무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톡스는 중국 정부의 판매 허가가 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측은 지난해 뉴로녹스(메디톡신의 수출명)의 판매 허가를 신청해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상반기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중국에서 시판허가를 기대하는 만큼 3~4분기 이후 성장세는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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