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1분기 매출액 고성장에도 대규모 적자… 수익성 확보 시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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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Lyft)가 올해 1분기 매출액의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수익성 확보 시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는 분석이다.


리프트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7억7000만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했지만 적자가 이어지며 11억50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11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1분기 액티브 라이더(Active Riders)는 205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고, 인당 매출액(revenue per active rider)는 37.86달러로 34% 증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01200 KOSPI 현재가 5,410 전일대비 470 등락률 -7.99% 거래량 4,957,599 전일가 5,88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캠페인' 동참…"'수호천사 정신' 실천" [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 유진투자증권, RIA 계좌 개설 이벤트 진행…절세 혜택·수수료 우대 제공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1분기 적자 폭이 컸던 이유는 주식 보상비용과 기업공개(IPO) 관련 비용 8억9000만달러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한 영업손실은 2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2억3000만달러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의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적자폭이 컸는데, 매출이 급증한 만큼 비용이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경쟁력 확보를 위해 드라이버 인센티브, 마케팅 비용,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장에서는 연간 적자를 이미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전체 자산 규모(32억달러) 및 현금성 자산(10억달러)을 감안했을 때 분기 적자폭이 지나치게 큰 편이며, IPO 자금 25억 달러가 2분기 B/S에 반영되는 점을 고려해도 향후 자금 소요 흐름이 걱정되는 수준의 적자폭”이라고 진단했다.

현재로서는 가시적인 수익성 전환 시점을 특정할 수 없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리프트가 주장하는 잠재적인 1조달러 시장은 소비자들이 차를 구매하지 않고 카쉐어링 서비스만을 이용한다는 가정 하에 접근할 수 있는 시장으로, 도달 시점을 기약할 수가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우버와 리프트 드라이버의 공동 파업에서 볼 수 있듯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운전자들의 처우 개선과 수익 배분율 상향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시장 점유율 상승이 반드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보기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리프트의 최근 주가는 지난 9일 기준 52.91달러로 IPO 가격인 주당 72달러 대비 26.5%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수익성 확보 방안과 예상 시점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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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는 미국 시장 점유율 2위의 카쉐어링 업체다. 2012년 로건 그린과 존 짐머가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미국 시장 점유율은 39% 수준으로 우버(Uber)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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