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한 중학교서 같은 반 친구에게 ‘성추행’ 당해

남학생 2명이 같은 반 학생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곡성의 중학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 곡성군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 2명이 같은 반 학생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중학교 1학년 A(13)군과 B(13)군은 지난 9일 교실에서 같은 반 친구 C군의 중요부위를 볼펜으로 찌르는 등 강제추행을 저질렀다.

C군은 자신의 부모님께 성추행당한 사실을 알렸고, 충격을 받은 C군 부모는 학교 측에 항의하면서 피해 사실이 드러났다.

학교 측 관계자는 “지난 9일 퇴근 후에 피해자 부모의 연락을 받았고, 현재 진상을 파악 중이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아이들이 서로 쌍방 간의 폭행이라는 주장이 있어 정확한 진위를 파악 중이며, 경찰에 사건이 접수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