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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美 보스턴, 바이오기업 항암제 공동 연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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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과 미국 보스턴에 각각 소재한 바이오산업 분야 기업이 항암제 관련 공동연구개발에 상호협력하게 된다. 이를 통해 양 지역 간 바이오산업 분야의 민간교류협력에 물꼬가 트였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에 뿌리를 둔 바이오신약(항체) 연구개발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보스턴 소재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Genocso는 업무협약을 통해 항암제 관련 공동연구개발을 시작한다.

업무협약은 양 기업이 자체 개발한 면역항암항체와 저분자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요법의 효능검증 및 임상연구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근간으로 체결됐다.


이들 기업이 연구개발하게 될 면역항암제는 ‘3세대 항암제’로도 불린다.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항암치료를 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암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 암세포를 제거하는 약물치료법으로 치료효과가 높은 반면 부작용 및 독성은 미미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반면 이 치료는 모든 암 환자에 적용되지 않고 효과가 있는 암 환자 중 20%~30% 비율의 환자에게서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한계가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면역항암 항체를 기본으로 기존 항암 치료제를 조합, 병용 투여할 때 암 환자의 반응율을 높일 수 있다는 시험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이에 와이바이오로직스와 Genocso는 암의 효율적 치료를 위해 병용요법 치료제를 연구개발 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병용요법 치료제 연구개발에 나서게 될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최고 항체 신약 발굴 원천기술로 다양한 면역항암 항체신약 후보를 보유하고 있다. 또 Genocso는 지난해 유한양행을 통해 얀센(Janssen)에 기술을 수출(1조4000억 원)한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의 개발 주역으로 최근엔 저분자 면역항암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문창용 시 과학산업국장은 “와아바이오로직스와 Genocso의 협력관계가 앞으로 암을 정복을 위한 혁신신약 개발과 지역 바이오기업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는 기업 간 개방형 혁신체계 구축을 통해 연구효과를 극대화, 상생을 도모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성화 하는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대전시는 바이오산업을 대전시 미래성장을 견인할 핵심산업으로 집중육성하기 위하여, 대덕특구의 보유기술이 기업 및 병원으로 이전되어 창업과 기업성장으로 이어지는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미 조성 중인 신동·둔곡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거점지구에 이어, 2025년까지 대동·금탄에도 글로벌 바이오특화단지를 새로이 조성할 예정이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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