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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성수기 무색" 5월 주택사업 경기전망 70선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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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성수기 무색" 5월 주택사업 경기전망 70선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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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5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70선에 머물렀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전국 HBSI 전망치는 74.1을 기록했다. 정부의 공급 확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주택규제 강화기조가 지속되면서 주택사업 경기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인식이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주산연은 판단했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정부의 주택규제 강화기조가 지속되면서 주택가격 하락, 미분양증가, 거래감소 등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주택사업자가 체감하고 있는 주택사업경기는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방시장을 견인했던 대구, 광주 등 지방광역시의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데다 실적이 전망에 못 미치는 지역이 많아 주택사업자의 신중한 사업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 실장은 "철저한 지역별 주택수급 분석을 기반으로 한 사업계획 수립과 적정 공급가격 및 공급시기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월 HBSI 실적치는 77.4로 전월에 이어 70선을 유지했다. 지난해 9·13대책 이후 급격히 40~50선까지 위축됐던 주택사업 실적 HBSI가 다소 개선됐으나 여전히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어 주택사업자가 사업을 추진하는 시장여건은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주산연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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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HBSI 실적은 서울(86.8), 대전(81.4), 세종(86.9)이 80선을, 경기(74.1), 대구(77.7), 광주(74.1), 전남(77.7), 전북(77.2)이 70선을 기록했다. 그 외 지역이 50~60선을 기록한 가운데 강원(38.8)과 경북(40.0)지역의 주택사업 여건이 가장 좋지 않았다.

5월 HBSI 지역별 전망치는 서울, 대구, 광주, 울산지역이 다시 하락했다. 향후 주택사업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심화·고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서울 5월 H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소폭 하락해 85.2를 기록, 전월에 이어 80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그간 양호한 흐름을 보이던 대구(78.3)가 80선이 무너졌다. 광주(80.6), 울산(63.6) 역시 전월대비 하락했다. 부산(72.4)은 전월 기저효과와 대규모 재정비 사업 추진 등으로 5월 HBSI 전망치가 전월대비 20.7포인트 큰 폭으로 상승하며 70선을 회복했다.


재개발·재건축 5월 수주전망은 재개발 92.9(전월대비 1.2포인트 하락), 재건축 87.0(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으로 소폭 하락했다. 정부의 정비사업 공공성 강화조치에 따른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 확대(2019년 주거종합계획)가 본격화 되면 재개발사업 추진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판단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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