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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삼성바이오 은닉서버 수십대 확보…'증거인멸' 직원 영장심사

최종수정 2019.05.08 16:33 기사입력 2019.05.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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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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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삼성바이오의 조직적인 증거인멸 정황과 서버 저장장치, 노트북 수십대 등 증거들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바이오 보안 실무 담당 직원인 안모 대리는 8일 오후 3시부터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증거인멸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다. 체포 상태인 안씨는 이날 오후 2시59분께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별도의 전용 통로를 이용해 법원에 출석했다.

안씨는 검찰 수사에 대비해 삼성바이오 공용서버 저장장치, 노트북 등을 빼돌리고, 직원들의 컴퓨터 및 휴대전화에 담긴 자료를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달 5일 안씨를 체포해 조사한 뒤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씨 등 삼성바이오 직원들은 검찰 조사에서 자료 삭제와 증거은닉 등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과정에서 삼성바이오 직원들이 인천 송도에 있는 공장 바닥을 뜯어내고 서버 저장장치와 노트북 수십대를 묻은 정황을 확인해 압수수색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삼성에피스 양모 상무와 이모 부장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삼성 계열사 가운데 한 곳인 삼성SDS가 디지털 증거를 삭제한 정황을 파악하고, 증거인멸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또한 이달 3일에는 삼성에피스 재경팀에서 사용하던 회사 공용서버의 저장장치를 통째로 자택에서 보관하고 있던 팀장급 직원을 조사하고, 관련 증거 자료를 압수했다.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의 두 회사에서 지난해 5,6월부터 비슷한 방식으로 증거인멸이 진행된 정황을 미뤄 볼 때 윗선 지시 없이 이뤄질 수 없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삼성에피스 증거인멸과 관련해 삼성전자 사업지원 TF(미래전략실 후신) 소속의 백모 전무가 증거인멸에 개입한 증거도 검찰이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이에 이들의 증거인멸이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동시에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인멸과 삼바회계분식 등은 시기와 방식, 관여자들이 중첩될 가능성 많기 때문에 같이 조사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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