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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북 김연철 "대북 식량지원, 통일부 역할 준비하겠다"

최종수정 2019.05.08 15:30 기사입력 2019.05.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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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방문해 업무 파악
"북측에 연락사무소 기능 정상화하자" 전달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에게 인사 전해달라 전해"


취임 후 첫 방북으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 파주 경의선 도로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취임 후 첫 방북으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 파주 경의선 도로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주=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공동취재단]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8일 대북 식량지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통일부가 구체적 계획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하며 취임 후 첫 방북을 마친 김 장관은 북측에 연락사무소의 기능을 정상화하자고 얘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방문을 마치고 오후 1시 3분경 경의선 도로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북 식량지원 계획'을 묻는 질문에 "사무실로 복귀해 한미정상간 통화내용과 관련해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통일부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준비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하겠다"면서 "조만간 구체적 계획이 마련되면 언론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북은 김 장관의 취임 후 통일부 업무현황 파악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경의선 육로로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한 김 장관은 오전 9시께부터 연락사무소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뒤 상주 직원들의 근무 시설과 숙소, 식당 등을 둘러봤다. 이어 연락사무소 운영을 지원하는 유관기관 근무자들과 오찬 등의 일정을 진행한 뒤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로 귀환했다.


김 장관은 "연락사무소의 업무보고를 받았고 직원들이 근무하는 여러 시설을 둘러봤다"면서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남북간 연락'이라는 사명을 갖고 근무하는 직원들을 보면서 뿌둣하다는 감회를 느꼈다"고 말했다.


북측에서는 김영철 연락사무소장대리가 김 장관을 맞이했다. 김 장관은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면서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착실히 하고 연락사무소 기능을 정상화하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북측도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며 적극 공감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남북의 상시 소통창구인 연락사무소 기능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다. 북측은 최근 사무소에 소장대리와 '임시 소장대리'를 번갈아 상주시키고 있고 정례 협의채널인 소장회의도 10주 연속 열리지 못했다.


김 장관은 북측 관계자를 통해 카운터파트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에게도 안부를 전해달라고 얘기했으며 "북측 관계자는 '꼭 전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비록 개성을 찾았지만 개성공단을 둘러보진 않았다. 김 장관은 "차를 타고 다니면서 공단을 보긴 했지만 직접 방문하지는 않았다"면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최근 9번째 방북신청에 대해 "숙고해서 결정토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김 장관의 방북에는 공동연락사무소 운영 시설을 담당하는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등이 동행했다.


취임 후 첫 방북으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 파주 경의선 도로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취임 후 첫 방북으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 파주 경의선 도로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주=문제원 기자·공동취재단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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