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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월 수출 예상밖 위축…무역흑자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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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미·중 무역협상 난기류 속에 중국이 예상보다 부진한 4월 수출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지난달의 반토막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8일 중국 해관총서는 달러화 기준으로 4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3% 증가를 예상했었다.

지난 1~2월만 해도 전년 동기대비 4.6% 감소했던 수출 규모는 3월 13.8% 반짝 증가했었다. 4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여전히 무역전쟁 타격이 수출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는 방증이다.


수출이 줄어든 사이 수입 규모는 예상외로 1년 전보다 4%나 증가했다. 수입은 지난 3월 7.9% 감소한 바 있다.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소비 진작 대책들을 내놓은 것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 규모는 커지면서 4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38억4000만달러를 기록, 지난 3월 기록인 324억6000만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지난달 보다 많은 340억~350억달러 수준을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전망치도 완전히 빗나갔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수출에 대한 전망이 바뀌고 있다"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올릴 경우 수출 증가율은 2~3%p 더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위안화 기준 4월 수출 증가율은 3.1%를 기록해 이 역시 예상치 8%와 3월 기록 20.8%를 크게 밑돌았다. 수입증가율은 10.3%를 기록, 이전치 -2.1%에서 반등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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