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형 집행정지 기각 이후 첫 외부 진료에 나섰다.
8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울성모병원에서 각종 진료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지병인 허리 디스크 진료 등을 위해 구치소 외부에 있는 병원을 찾았다.
2017년 3월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옛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징역 2년이 확정됐다. 또한 현재 국정농단 사건은 대법원에서 상고심 재판 중이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상고심의 구속기간이 만료된 지난달 17일 "경추 및 요추 디스크 증세로 인한 불에 데인 것 같고 칼로 살을 베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며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심의위원회를 열고 형 집행정지 필요성 등을 논의한 결과 25일 기각됐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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