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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호구역' 교통법규 위반 여전…개학 맞은 3~5월 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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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호구역' 교통법규 위반 여전…개학 맞은 3~5월 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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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학교 주변 등에 설치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가 여전히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2월25일부터 4월30일까지 두 달여 간 ‘봄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했다. 그 일환으로 스쿨존 내 과속행위, 신호위반, 보행자보호 위반, 주정차위반 등에 대해 홍보형 캠코더 단속을 진행한 결과, 23만9383건이 적발됐다. 하루 평균 3740건의 단속이 이뤄진 셈이다.

스쿨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2016년 480건, 2017년 479건, 지난해 435건 등 해마다 조금씩 줄고는 있지만 여전히 400건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 3년 동안 스쿨존에서 숨진 어린이만 19명에 달한다. 지난해 4월 서울 동작구의 한 스쿨존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이 마을버스에 치여 숨지는가 하면, 같은 해 11월 충북 청주에서는 초등학교 4학년생이 스쿨존 내 도로변을 걷다 시내버스에 치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개학과 함께 어린이들의 통행이 많아지는 3~5월은 어린이 교통사고 취약시기로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월 600건, 2월 629건이던 전국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3월 792건, 4월 892건으로 늘더니 5월에는 1034건으로 월별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먼저 어린이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시설 개선에 착수했다. 최근 5년간 사고지역을 분석해 반경 200m 내 2건 이상의 어린이 사고가 발생한 스쿨존 78개소를 비롯한 171개소를 관할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점검하고 과속방지턱, 노면·안전표지 설치 등을 통해 통행로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와 함께 스쿨존 교통사고 제로 캠페인,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광고, 현수막 게시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전개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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