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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변경 알고도 투여? '인보사' 환자 반발…법무법인 "소송 문의 급증"

최종수정 2019.05.08 10:18 기사입력 2019.05.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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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킴스 "120명 집단소송 참여 의사 밝혀"…이달 소장 접수 예정

세포변경 알고도 투여? '인보사' 환자 반발…법무법인 "소송 문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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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개발사 코오롱티슈진 이 2년 전 주성분이 변경된 것을 알았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투여받은 환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오킴스가 지난달 15일부터 코오롱생명과학 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인보사 투여 환자를 모집한 결과, 이날 오전 10시 기준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환자는 120여명으로 집계됐다.

오킴스 관계자는 "최근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이 2년 전 이미 인보사의 성분이 뒤바뀐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면서 소송 참여와 관련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면서 "이날 오전 관련 문의전화가 급증하면서 통화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킴스 외에도 일부 법무법인에서 소송에 참여할 환자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제일합동법률사무소와 시민단체 등은 주주소송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에 투자했다가 손해 본 주주들을 모으고 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하고, 코오롱생명과학이 지난 2017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국내에서 인보사를 투여받은 환자는 3707명으로, 1회 주사 비용이 700만원 가량에 달한다. 그러나 인보사 2액 성분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로 드러나면서 지난 3월 31부터 판매중지됐다.

오킴스 측은 의약품 제조·판매사가 허가 또는 신고된 의약품으로 그 성분 또는 분량이 허가된 내용과 다른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제조하면 안 된다고 규정한 약사법에 근거해 코오롱을 상대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킴스 관계자는 "인보사를 투여받은 환자 중에는 고령이 많고 병원에서 특정 제품명을 명시하지 않아서 본인이 인보사를 맞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면서 "추가적으로 환자를 모집하고 이달 내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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