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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美 기업 레버리지 론 급증…금융시스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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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현재 미 금융시스템이 직면한 가장 큰 취약점으로 기업 부채 증가 리스크를 꼽았다.


Fed는 6일(현지시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펴낸 금융안정성보고서에서 "비금융 차입을 통한 기업 대출의 잠재적 위험이 높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은행들의 대출 기준이 완화되면서 고위험 대출인 레버리지 론이 전년 대비 20% 늘어난 1조1000억달러(약1292조원)에 달했다. 이는 역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Fed는 전했다.


Fed는 특히 금융 안정성이 취약해 위험성이 높은 기업들 일수록 부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일부 은행들은 1분기 중 중견 및 대기업에 대한 사업 자금 대출의 신용한도액을 늘려 주거나 납부 기간 등 대출 조건을 완화해 줬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상업 부동산 대출의 대부 기준을 강화한 것과 대비된다. 이에 따라 부채가 상각전영업이익(EBIDTA)의 6배를 초과하는 기업들에 대한 신규 대출 비중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늘었다.


Fed는 경기 침체가 발생하면 민간 신용부문의 느슨한 규제, 낮아진 레버리지론 인수 기준 등 미 기업 부채 시장이 안고 있는 취약성이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Fed가 시장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미국 경제에 영향을 끼칠 가장 큰 이슈는 미ㆍ중 무역협상이었다. Fed의 기준금리 등 통화 정책도 주요 이슈로 꼽혔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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