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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해산' 靑국민청원, 참여자 '120만' 돌파…역대 최다(종합)

최종수정 2019.04.30 15:28 기사입력 2019.04.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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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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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해산해 달라는 국민청원 동의자가 30일 오후 120만명을 돌파했다.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청원이 시작된 이래 역대 최다기록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께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란 제목의 청원은 약 200만300명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22일 제기된 이번 청원은 8일 만에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며 기존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에는 'PC방 살인사건처벌 감경 반대 청원'이 총 119만2000명의 동의를 얻어 최다 기록이었다.

특히 전날부터 청와대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접속자가 몰려 하루 새 70만명 이상의 추가 동의를 얻얻다. 이 탓에 청와대 홈페이지는 한 때 접속 장애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둘러싸고 국민에 비쳐진 이른바 '동물국회' 영향으로 파악된다. 청원은 다음 달 22일까지 총 한 달 간 진행된다.


청원인은 "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반드시 한국당을 정당해산시켜서 나라가 바로 설 수 있기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적었다.


청와대에서도 이날 오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현안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상황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새벽 선거제도 개혁안이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된 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정치개혁특위 회의장 밖에서 독재타도를 외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30일 새벽 선거제도 개혁안이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된 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정치개혁특위 회의장 밖에서 독재타도를 외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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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게시판에는 더불어민주당의 해산을 요구하는 청원도 올라왔다.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국회의 여야 갈등이 온라인으로 확전하는 모양새다. 청원인은 "선거법은 국회 합의가 원칙인데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고위공무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패스트트랙에 지정해 국회에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다"며 청원을 제기했다. 이 청원은 이날 비슷한 시간 약 14만1100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안은 한마디로 '진보 지지층의 분노 폭발'로 보인다"며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한국당이 보인 모습에 진보층 결집효과가 컸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민 전체의 의견으로 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 한다"며 "보수층에서는 국민청원 게시판이 '여론'의 이름으로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기 위한 장으로 활용된다는 시각이 있어 청원참여율이 높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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