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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원재료 가격 급등에…1Q 영업익 27.6% 감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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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조715억원…전년比 6.0% 증가
2020년까지 글로벌 車 강판 규격 90% 대응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2냉연공장 전경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제2냉연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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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 현대제철 이 올 1분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에 영업이익이 27.6% 감소했다. 향후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 등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30일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715억원, 영업이익 21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6.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6% 감소했다. 순천 3CGL 가동률 상승 등 판재류 중심의 공급물량 증가와 판매단가 개선에 따라 매출은 늘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 확대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판재 부문의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와 봉형강 부문의 고부가 강재개발 등을 바탕으로 손익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소재 분야의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한 경영활동도 발표했다.


올 1분기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6만3000t을 기록했다. Tesla를 비롯해 올해 55건의 고객사 인증을 취득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강판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결과다. 또 냉연강판의 강종별 전용화 공장을 운영 중이며 외판 설비의 신예화 투자를 통해 품질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자동차 시장에 대응한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연간 30만대 규모의 완성차 물량에 대응할 수 있는 인도 아난타푸르 SSC가 양산에 들어갔다. 향후 기아차의 인도 시장 전략 차종인 SP2 등에 적용되는 고품질의 자동차강판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중장기 로드맵 'FCEV 비전 2030'에 발맞춘 금속분리판 공급 확대 투자도 계속된다. 연간 1만6000대 규모의 1공장이 3월부터 양산을 개시했으며 2공장 투자 검토도 진행돼 이르면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세계 최초 내화내진 복합성능 안전강재를 비롯해 자동차 전문 서비스 브랜드 H-SOLUTION을 출시했다. 글로벌 톱 20 브랜드에 대한 통합강종 개발 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0년에는 세계 자동차규격의 90% 이상 대응하는 강종을 보유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 제품 판매 증대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에 주력할 것"이라며 "전략적 구매, 생산성 향상 등 원가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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